혈압약 끊어도 될까? 꼭 알아야 할 중단 전 체크포인트

고혈압약, 끊어도 되는 걸까요? 중단 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

오랜 시간 복용해온 혈압약, 끊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혈압이 잘 조절된다고 해서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혈압약을 안전하게 끊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의 판단이 필요하며,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혈압약 중단이 가능한 경우와

그 조건, 그리고 중단 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라 불릴 만큼 자각 증상이
없지만 심장, 뇌, 신장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혈압 조절이 안정적이더라도 약을 임의로 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다시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한해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약물 중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식습관, 운동, 체중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상지질혈증, 당뇨, 심장질환 같은 동반 질환이 없을 때

조건 항목 충족 여부 판단 기준

혈압약은 갑자기 중단할 경우 반동성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의사 지도 하에 약물 용량을
점차 줄여가며 몸의 반응을 관찰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필수입니다.

혈압약을 끊기 위해서는 꾸준한 생활 습관 관리가
무조건 전제되어야 합니다. 짜게 먹는 식습관, 음주,
운동 부족이 유지된다면 약을 줄이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는
고혈압 예방을 위한 식단으로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통곡물 위주의 식사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염분은 하루 5g 이하로 제한해야 합니다.

DASH 식단 핵심 구성 예시 식품

집에서 측정한 혈압도 중요한 진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자세로 측정한 데이터를 기록해
담당 의사와 공유하면 약물 감량 또는 중단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의사의 지도 없이 혈압약을 끊는 일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 가족력, 과거 병력,
약물 반응 등을 모두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약물 중단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추적 관리가 필요합니다.